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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입고 VR로 훈련…4차산업과 손잡는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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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 선수, 단말기 달고 경기·훈련
문체부, 데이터 측정·가상체험 훈련 장비 등 국산 연구개발 지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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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무작정 뛰고 땀흘리며 힘을 키우는 시절은 지났다. 첨단기술이 경쟁력인 시대는 스포츠도 예외가 아니다. 빅데이터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경기장과 훈련장을 누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올 시즌 프로축구 1, 2부 팀 대다수가 위성항법장치(GPS)를 기반으로 한 단말기를 선수들의 몸에 부착하고 경기한다. 전자장비와 데이터분석시스템 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핏투게더'가 생산하는 장비다. '오코치'로 불리는 손바닥 크기의 단말기를 조끼 뒷부분에 부착하면 선수들의 전력질주 횟수, 주요 동선, 활동량 등의 수치가 입력된다. 코칭스태프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와 효용도를 파악해 장점을 발휘할 수 있는 역할을 부여하고 선발과 교체 명단 작성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포항공대 출신 연구진이 스타트업을 꾸려 개발한 이 장비는 지난해 8월 국제축구연맹(FIFA)의 인증절차(IMS)를 통과했다. 해외업체가 생산하는 비슷한 제품을 국내 구단이 적용한 사례는 있으나 순수 국내 기술로 FIFA 인증을 통과하기는 핏투게더가 처음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K리그 구단에 이 장비를 무상으로 제공하는데 1, 2부 18개 팀에서 사용할 만큼 반응이 좋다. 프로축구 FC서울 관계자는 "의무, 트레이닝 업무에서 선수단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전술 분석에도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축구와 봅슬레이 종목에 활용할 국산 장비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포항공대가 주축이 된 데이터측정 기기와 한국정보공학 주관의 AR, VR 장비개발 사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향후 5년간 연구기관 2곳에 50억원씩 모두 100억원이 투입된다. 문체부 스포츠산업과 관계자는 "축구는 더욱 세밀한 데이터 분석에 기여하고, 훈련환경 조성이 쉽지 않은 봅슬레이는 실감형 훈련을 통해 제한된 여건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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