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페이스, VR용 소프트웨어·기기 제작
`1대 多` 교육용 콘텐츠에 적합
중기유통센터 덕에 판로 확대
`1대 多` 교육용 콘텐츠에 적합
중기유통센터 덕에 판로 확대
최근 서울 구로 본사에서 만난 양수열 온페이스 대표(사진)는 지난해 출시한 VR HMD인 'VR HMD R3'에 대해 "별도 컴퓨터나 전선 연결 없이 올인원 타입으로 제품을 구성해 야외에서 이동 중에도 볼 수 있다"며 "내부 플랫폼도 교육 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해 기기 활용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온페이스는 중장비와 같은 장비 사용법이나 소프트웨어 사용법 등에 대해 '1대 다(多)' 교육을 하는데 'VR HMD R3'가 유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양 대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협업을 중심으로 경영에 나서고 있다. 직원 150명 중 20%에 달하는 연구개발(R&D) 인력은 생산라인과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 폭넓게 배치돼 있다. 그는 "다른 VR 기업이 두 분야 중 하나에만 주력하는 것과 달리 우리는 제조와 소프트웨어 양쪽 모두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온페이스는 국내 생산 기반을 확보해 구미에 2만6400㎡(약 8000평) 규모 공장을 차렸다. 양 대표는 "가동률을 100%로 올리면 월 최대 10만대를 생산할 수 있다"며 "시장 동향을 보고 가동률이나 설비 추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페이스는 중소기업유통센터의 홈쇼핑 연계 지원 사업을 통해 VR 상품의 판로를 넓힐 수 있었으며 현재 대학 두 곳을 대상으로 VR 스튜디오와 VR 체험공간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화질과 사양을 높인 프리미엄 제품 'VR HMD R5'를 출시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양 대표는 "제조 설비를 갖추고 있어 사후 관리 시스템도 보다 소비자 친화적"이라며 "철저한 시장 분석으로 내년에는 직무교육 시장 분야에서 매출 50억원을 거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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