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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IT 24] 애플의 아이폰 이을 전략상품은 ‘VR+AR’ MR(믹스 리얼리티) 스마트안경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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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IT 24] 애플의 아이폰 이을 전략상품은 ‘VR+AR’ MR(믹스 리얼리티) 스마트안경 유력

애플이 아이폰의 후속 전략상품으로 VR과 AR을 망라한 MR(믹스 리얼리티)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아이폰의 후속 전략상품으로 VR과 AR을 망라한 MR(믹스 리얼리티) 스마트 글래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미 특허청에 신청한 ‘스마트 글래스’의 특허안건이 이번에 공개되었다. 신청서에 의하면 가상의 물체를 표시하기 위한 디스플레이는 당연하지만, 유저의 감정을 인식하기 위한 눈썹이나 턱의 동작인식 센서등도 탑재된다고 미국 잡지 ‘Variety’가 알렸다.
애플의 ‘스마트 글래스’는 이른바 MR(믹스 리얼리티)라고 불리는 종류의 영상을 비추는 디바이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가상공간에 가상의 물체를 비추는 VR(버추얼 리얼리티) 안경이나, 현실공간에 문자나 사진, 일러스트 등을 비추는 AR(확장현실)안경의 진화된 버전으로 안경을 통해 보이는 눈앞의 현실풍경에 VR와 같은 가상영상을 비춰낼 수 있는 안경이다.

올해 4월 미국 CNET의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스마트 글래스’는 8K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VR, AR의 모두 표시가 가능하며 2020년 발매를 예정하고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특허신청서에 의하면 주변 환경을 감지하기 위한 센서(비디오, 심도, 광학 등)와 유저의 상황을 감지하는 센서(표정, 아이트래킹, 입이나 턱의 움직임, 핸드제스처)등이 탑재된다고 한다. 주변의 상황과 유저의 반응 양쪽 모두의 정보를 기본으로 디스플레이에 표시시키는 구조인 것 같다는 관측이다.

예를 들어 낮과 밤에 따라 표시되는 가상물체의 밝기가 자동적으로 조절되고, 또 유저의 표정을 감지해 가상공간 안 유저의 아바타 표정도 자동적으로 변화하게 된다고 한다. 이와 함께 가상공간 내에서의 아바타 끼리의 커뮤니케이션도 시야에 넣은 디바이스가 될 것 같다는 전망이다.

앞서 발매된 Google 글래스 등의 스마트 글래스에 비하면 상당한 고성능 디바이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판매량이 감속하고 있는 아이폰를 대신하는 차기 히트상품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 엿보인다. 이러한 기능으로 볼 때 상당히 높은 가격대가 형성될 것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애플이 특허를 신청하고도 상품화하고 있지 않는 디바이스가 과거에 다수 존재하고 있는 점을 들어 이번에 특허를 신청했다고 해서 스마트 글래스가 가까운 장래에 발매가 될지 어떨지는 모른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