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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기기 머리에 쓰면 어디서나 ‘가상현실 게임’

입력 : 2019.07.02 16:14 수정 : 2019.07.02 21:21
곽희양 기자

LGU+, 5G 클라우드 VR게임 진출…인기 PC VR게임 등 10여종 내놔

손에 쥔 조이스틱은 몸 움직임 인식

“슈팅게임 장애물 뒤 숨기 등 반영”

<b>세계 최초 5G 클라우드 VR게임 시연</b> 2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직원들이 세계 최초 5세대(5G) 기반의 클라우드 가상현실(VR)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계 최초 5G 클라우드 VR게임 시연 2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직원들이 세계 최초 5세대(5G) 기반의 클라우드 가상현실(VR) 게임을 시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LG유플러스가 머리에 쓰는 가상현실(VR) 기기인 ‘HMD(Head Mounted Display)’만 있으면,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VR게임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G망을 활용한 ‘클라우드 VR게임’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VR게임은 클라우드 서버를 기반으로 실행되기 때문에 PC나 케이블이 연결된 게임기가 필요하지 않다. 또 5G망을 사용해 게임이 끊기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인기 PC VR게임 10여종을 내놨고, 8월까지 20여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90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해당 VR게임의 특징은 몸의 움직임까지 게임에 반영된다는 점이다. 이용자가 손에 쥔 조이스틱이 몸의 움직임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머리에 쓰는 VR 기기가 시선의 움직임만 반영했던 것보다 역동적인 느낌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슈팅게임을 할 때 장애물 뒤에 숨거나, 괴물을 상대로 칼을 휘두르는 동작이 VR게임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VR게임 이용료와 HMD·조이스틱 가격을 묶어 월정액 형태로 판매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클라우드 VR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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